김우희 (2006-07-27 14:15:56)
셔터스피드가 확보되는 선에서 최대한 조이는게 가장 좋을것 같네요. 예전에는 이미지써클 때문에 어쩔수 없이 조리개를 조여서 사용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조리개를 조이면 시감각적으론 느낄수 없지만 확대를 해보면 알 수 있는 차이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직접 테스트 해본 결과는 아닙니다)
그러나 개방에 가까운 조리개 수치라도 존 포커스의 개념을 알고, 포커스만 제대로 맞춰준다면 좋은 결과물을 얻을수 있습니다. 아웃포커스 된 사진이 나쁜 결과물은 아니거든요. 의도된 부분에 제대로 포커스가 맞고 그 부분의 디테일을 잘 살린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렌즈들은 너무 강박적으로 극사실적인 디테일을 원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해 봅니다. 필름의 색감과 아웃포커싱된 느낌을 추구하면서도 T* 코팅된 칼짜이즈렌즈나 라이카렌즈만을 고집하는걸 보면 이율배반적으로 보이더군요...
가장 훌륭한 결과물을 가져다주는 것은 약물의 오용이나 남용.. 이게 아니라 -_-;; 상황과 장비의 효율을 얼마나 잘 유용하느냐.. 인 것 같습니다.
도니/신동일 (2006-07-27 17:24:5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도니/신동일 (2006-08-01 15:59:19)
궁금해서 직접 테스트해 봤습니다. ^^; 확실히 최소조리개(64 또는 45)가 낫네요...같은 조건에서는...아마도 빛의 성질 때문인 듯...
김우희 (2006-08-01 19:56:27)
피사체와 렌즈사이엔 늘 공간이 존재하고, 그 안에선 공기중 수분함량등 기타 조건들에 의해 빛이 산란됩니다.
장노출로 거리를 찍으면 움직이는 피사체는 사라지고 고정된 피사체가 뚜렷하게 나타나듯 조리개가 조여짐과 동시에 장노출로 인한 퀄리티증가가 있습니다.
가시적인 예로 밀착인화물과 확대인화물은 어쩔수 없는 컨트라스트 차이가 발생하게 되죠. 일정 거리를 두어야만 하는 확대인화물은 당연히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조리개수치에 의한 심도차이는 포커스의 문제이지 퀄리티와는 별개라고 생각을 합니다. 노출시간이 길어질 수록 멀리있는 피사체의 상까지 비교적 또렷해지는거죠...
조리개를 조이지 않고 ND필터를 통해 노출시간을 조절해보고 테스트 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다만 공기중 불순물 함량이 적다면, 오히려 ND필터쪽이 한겹의 막이 더 있는 셈이라 퀄리티가 더 떨어질 수도 있겠군요.....
도니/신동일 (2006-08-02 01:22:46)
음...그런 변수도 있겠군요...그런데 제가 얻은 결론은 판형이 크고
조리개 수치가 높은 경우라면 다른 조건없이 최소 조리개 사진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퀄리티 문제야 개인의 주관적인 측면이 강하므로...
다만, 경험상 최대 개방에서 얻은 결과도 주관적으로 좋다고 봅니다. ^^
권진우 (2006-08-07 11:22:12)
소형이나 중형 에선 조리개를 중간치 정도로 놓아야 최고(?) 의 화질을 얻을수 있다는것이 어느정도 정석으로 알고 있었는데,,
대형의 경우는 조금 다른가 보군요, 심도 깊은 리플 잘 보았습니다.
노피곰 (2006-08-07 13:38:30)
적정 조리개 수치는 대부분의 렌즈에서 중간 조리개 수치에 존재합니다.
이것은 현미경처럼 생긴 테스트용 장비를 통하여 확인하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조이고 촬영하느야, 또는 개방에서 촬영하느냐의 문제는 계속 제기되는 문제점입니다만, 이건 촬영자의 선택의 문제입니다.
조리개를 조여서 촬영하게 되면 피사개 심도는 깊어져서 전체적으로 초점이 잘 맞는듯이 보입니다.
하지만, 야외 촬영시에는 길어지는 노출시간이 부담스러워지지요.
바람에 의한 영향이나 지나가는 차로 인한 영향등은 무시못할 존재랍니다.
그리고, 최소 조리개로 촬영시의 빛의 회절에 따르는 선명도 저하등의 문제도 간과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대형카메라에서는 회절 현상을 느낄 정도의 확대를 하는 경우는 적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소형카메라에서의 회절현상은 문제가 있죠.
개방 조리개의 수차 문제등도 요즈음의 렌즈들에서는 거의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웃포커싱이나 초점면에서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더군요.
어느 정도 팬포커싱을 위한다면야 최대 개방 조리개를 선택하지는 않지만, 인물 촬영같은 부분이나 좀 더 큰 판형에서는 조리개를 선택하기가 무척 까다롭습니다.
대형 카메라에서 조리개의 선택에 대한 문제는 요즈음의 렌즈들에서는 적절한 셔터 스피드의 확보와 어느 정도의 피사계 심도를 원하느냐가 우선될겁니다.
만약 정확한 초점면에서 확실히 쨍한 느낌을 원한다면, 최적 조리개 수치를 확인하고 촬영에 임하세요. 잘 모르겠다면 대충 중간정도의 조래개 수치랍니다.
그리고 촬영된 이미지가 선명하게 할려면 렌즈와 필름 사이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것이 최대로 좋습니다.
UV나 ND나 어떠한 필터라도 선명도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랍니다.
또한 제대로 셋팅된 후드를 사용하는것도 엄청 중요한 일입니다.
그럼..
도니/신동일 (2006-08-07 15:25:58)
아 그렇군요...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소형 카메라에서
5.6이나 8 정도의 조리개 수치에서 촬영한 결과가 대충 주관적으로
좋다는 느낌을 받은 근거도 약간은 있었겠군요...^^*
노피곰 (2006-08-07 15:40:30)
예.. 소형 카메라에서는 대충 중간 조리개 수치가 8정도 내외이므로 그 정도가 맞습니다.
선명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것은 많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튼튼한 삼각대와 최적 조리개 수치, 그리고 바람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의 흔들림은 항상 대두되는 문제입니다.
튼튼한 삼각대와 여유로운 촬영만이 흔들림에서 벗어날수 있습니다.
바람은 피사체를 움직이게 만듭니다. 원경으로 보이는 풍경에서 바람은 나무 같은 피사체를 마구 흔들어 버립니다.
이런 피사체의 흔들림은 인물 촬영에서 적정 셔터 스피드를 확보 못한다면 똑같은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최적 조리개는 정확히 초점을 맞추었을 경우 그 초점면이 아주 선명한 이미지를 가지도록 합니다.
그것은 아주 많은 대충 선명한 초점면을 가지는 최소 조리개 수치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선명함을 자랑합니다.
이것은 비싼 렌즈와 비싼 삼각대나 비싼 카메라와는 별 관계가 없는것입니다.
좋은 렌즈와 좋은 삼각대 좋은 카메라와 좋은 습관이 만들어 줄뿐입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소병찬 (2006-08-14 10:15:54)
대형 렌즈이기 때문에 중소형 렌즈의 최소 조리개보다 더 적은 조리개 수치가 가능하겠지요.
선예도는 조리개 수치와 비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 렌즈 테스트 자료들을 살펴 보더라도 알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대 개방의 조리개 수치에서 4~5stop 조였을 때 최상의 선예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심도는 피사체와 렌즈의 거리, 조리개 수치, 더욱 중요한 것은 대형 카메라가 갖고 있는 틸트/스윙기능과 피사체에 대한 렌즈의 각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어떠한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인가에 따라 아웃 포커스, 또는 심도 깊은 사진을 정하면 됩니다.
렌즈의 촛점 거리는 말 그대로 촛점거리입니다.
몇 mm 렌즈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