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인화의 경우 (물론 칼라 인화도 포함이 될수 있습니다.)
수세 과정의 불완전성으로 인하여 인화지가 길게는 몇년후부터 짧게는 몇달부터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사진 전체에 걸쳐서 나타나기도 하고, 또는 사진의 일부분이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고, 또는 여러 약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 (가장 저렴하게) 수세를 잘 하여주어도 변색이라는 과정은 충분히 예방될수가 있읍니다.
RC 페이퍼나 또는 화이버베이스 페이퍼라도 충분한 수세 시간과 적당한 온도, 제대로 된 수세 방법을 지켜준다면 변색은 예방이 될수 있습니다.
제가 쓰는 방법은 수세용 밧드에 사진을 담그고 물이 충분히 흐르도록 하는것입니다.
정착액은 물보다 무겁기에 물과 섞여 있을 경우에는 밑부분에 정착액이 고여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밧드 밑부분에 호스가 내려와 새로운 물이 바닥으로 들어가게 하고 넘치는 물은 밧드 위로 나가게 합니다.
물의 양은 충분히 흐르도록 하지만, 그렇다고 콸콸 흐르도록 너무 많은 양의 물을 쓰지는 않습니다.
저는 졸졸 흐르는 정도로 합니다.
인화지는 그냥 포개어 놓지는 않고, 인화지의 막면끼리 서로 닿도록 합니다.
즉, 여러장의 인화지가 수세에 올려져 있다면, 위를 바라본것 아래를 바라보는것 위를 바라보는것 아래를 바라보는것.. 이렇게 넣고 수세를 합니다.
베이스는 베이스가 닿도록 하고, 막면은 막면끼리 닿도록 합니다.
수세 시간은 인화지 제조업체가 제시하는 정해진 시간에서 약간 오바가 되도록 합니다.
약간 오바는 항상 대충 좀 더하여줍니다.. 물론 이유는 프린트 작업을 하다보면 시간을 정확히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수세를 흐르는 물에서 못한다면, 인화지가 충분히 물에 담가지도록한 후 약 일분마다 새로운물로 교체를 하여줍니다.
이 방법은 대충하는 흐르는 물보다는 효과가 더욱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이포 크리닝 에이전트는 화이버베이스 페이퍼에서는 사용합니다.
이것은 정해진 시간을 정확히 사용합니다.
그 이후 수세는 정해진 시간보다 좀 더 하지요..
RC페이퍼에서 하이포크리닝에이전트는 전혀 필요없습니다.
이글은 윤성수님이 쪽지로 보내온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혹시 모자라는것이나 잘못된것은 지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작하신건가요? 아니면 수세용 밧드가 따로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