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이나 넘게 차를 몰고 보성차밭에 가 대형카메라를 테스트 했더니 완전히 노출이 엉망이
되었답니다. 노출계가 내장된 젠자645는 노출이 맞는데... 대형은 세코닉 408을 스팟노출로
녹차잎을 측정하여 촬영했더니 노출이 완전히 부족이 나오더군요. 노출방법이 틀렸는가 봅니다.
비싼 벨비아 45필름만 4장 버렸습니다. 노출측정법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국산 슬라이드장치를 헐값에 구입하여 마미야 67홀더를 장착하여 촬영했더니 홀더 옆부분에서 빛이 들어가 이 또한 엉망이 되었답니다. 기존 마미야 카메라 사용시는 빛이 들지 않았는데 국산 슬라이드 장치에 문제가 있는지... 하여튼 그 먼거리를 다시 가야만 할 형편이 되었습니다. 슬라이드 장치 괜찮은 것 있으면 추천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존 시스템 교육에서 문제가 되는것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팟노출계가 많은 노출 범위를 확실히 알려는 주지만, 너무 많은 정보를 주기 때문에 적절히 가공하지 못하면 노출이 엉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젤 아담스가 이야기한대로 "예견"을 통하여 정확한 노출과 현상, 인화를 거친다면 뛰어난 퀄리티의 인화물을 볼수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 입사식 노출계가 적절한 노출을 제시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젠자 645의 노출이 정확히 나오고, 45에서 실패를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젠자 645에서 제시한 대로 노출을 45에서 촬영을 하였다면 어느정도 거의 정확한 노출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입사식 노출계가 없을 경우 eos-1n을 가지고 노출을 측정하여 촬영하고,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을경우에는 2/3 스템씩 브라케팅을 하였답니다..
홀더부분의 빛은 국산의 경우 더욱 심각합니다.
이름있는 메이커를 사용하는것이 좀더 유리하고요, 암막을 홀더부분을 두르고 촬영하고, 촬영이나 이동시에 홀더에 직접적인 강한빛이 쪼이지 않도록 하여주세요.
일반적인 45홀더에서도 태양이 바로 비치면 빛이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고로 슬라이드 장치를 탈착할떄에 적절히 장착이 되었는지 항상 확인하세요.
또한 벨로우즈에 구멍이 있는지도 잘 찾아보세요.
생각보다 벨로우즈에 작은 구멍이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카메라 안에 백열전구 10w 짜리 정도를 넣고 암실에서 확인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