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실에서 8*10 필름을 넣다가 보니
손에 땀이 나기도 하고 설령 땀이 안나더라도
지문을 안 묻히는 게 좋을 것 같아
수술용 고무장갑을 꺼내서 사용했습니다.
필름을 다 넣은 후 불을 켜고 나서 보니
장갑에 하얀 가루가 조금 묻어 있더군요.
약국에 알아 보니 원래부터 손에 끼우기 쉽도록
그런 가루가 묻은 상태로 제작 판매된다고 합니다.
분명히 필름에도 묻었을 것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다시 필름을 꺼내서 닦을 방법이 있을까요? (컬러 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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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부터 열까지 정말 경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땀 때문에 수술용 고무장갑을 사용하실 분들은
미리 확인 하시고 꼭 한번 씻어서 사용하세요.
아니면 압축공기로 살살 불어주던지..
어쨌든 필름면에 존재하는 먼지들은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신경을 안 쓰면 810 사이즈에서의 먼지는 엄청나게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