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균님의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초보라 그런지 이 원균님의 이야기처럼 과격한 무브먼트도 삼가하고 책대로 그냥 찍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망설여 지기만 합니다. 열심히 찍는 길 밖에 없겠지만...
실패하다 보면 어느정도 익숙해 지겠지요.
부산 모 카메라 샾에서 슈퍼앙그론 90mm F8 짜리 인데 72만원에 구입하려고 합니다.
고수님들. 혹 이 렌즈를 사용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f5.6렌즈와의 차이와
이만한 가격에 제 값어치를 할 수 있는 렌즈인지 궁금합니다. 1, 2만원 짜리 렌즈도 아니고 봉급쟁이
반 달 월급인데 후회 않도록 신중히 구입코자 합니다.
궁금사항
1. 이 렌즈의 제품사양에 화면사이즈가 4*5로 되어 있던데 4x5필름으로 무브먼트등을 이용할때
화면 주변부가 비네팅이나 화질저하 등이 나타날 지 의문입니다.
2. 이미지서클이라고 렌즈마다 다르던데 이것이 화질과 관련이 있습니까????
3. 센터휠터는 왜 사용해야만 하는지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브먼트고 뭐고.. 일단 촬영을 해보세요.. 입사식 노출계로 노출 측정후 촬영하는 겁니다..
노출 배수고 무브먼트고 신경 끄고 노출 맞추고 초점 잘 맞추세요!!
이곳만 잘하기도 어렵답니다... 초점 맞추고 노출 맞추고 구도 맞추고... 그리고 현상,인화해서 보세요..
그러면 뿌듯한것이 올라올겁니다...
그 다음에.. 무브먼트를 하나씩 점령해 나가야지요..
라이즈,폴,스윙,틸트등.. 이것도 프론트와 빽에 따라서 달라진답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초점과 구도 노출입니다..
노출계에 나온대로 셋팅을 하기도 쉽지를 않지요.. 셔터 스피드는 대부분 적정 스피드에 걸리게 나오지만, 조리개는 그런것이 없이 무단으로 움직이지요.. 그럴 경우 약간씩 셋팅때마다 다른 수치로 놓는 경우가 생긴답니다...
초점도.. 루빼로 들여다보면서.. 필요한 한곳만 정확히 맞추어보세요..
그리고 뽑은 필름을 루빼로 잘들여다 보시고요..
제가 너무 기본적인 이야기를 하지만..이 기본을 철저히 몸에 익히면 나중에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형 카메라에서 흔히 하는 실수들은..초점이나 노출의 오차로 인한 경우가 무척 많답니다..
또 서두르다보면, 카메라 노브를 적당히 조여놓지 않아서 촬영중에 움직이거나.. 흘러내리는경우가 왕왕 있답니다..
또, 홀더를 재사용하게 되거나, 또는 홀더에서 필름이 빠지는 경우등..
천천히 하나하나 확인하시면서 촬영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나중에는 속도가 늘어나는것을 느낀답니다..
그리고 위의 질문의 렌즈 자체에 대하여는.. 별로 아는것이 없답니다..
1. 렌즈가 4x5용으로 나왔다면 4x5카메라에서는 적당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정확한 이미지 써클 사이즈를 알고 계신것이 무브먼트에서는 도움이 됩니다.
이미지 써클을 벗어나는 무브먼트 경우에는 비네팅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요..
그렇지만, 그것을 핀트 글라스에서 확인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주로 촬영후 필름 현상에서 알게 뵙니다.
2. 이미지 써클을 렌즈가 만들어내는 이미지의 사이즈를 말하는겁니다.
이것은 렌즈의 해상력이나 콘트라스트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3. 센타 필터는 광각 렌즈쪽에서 사용을 합니다.
그냥 촬영시에 주변부가 어두워지는 렌즈가 있습니다. 이건 이미지 써클 범위 안에서도 일어납니다.
그래서 정채 농도를 일정하게 만들기 위하여 가운데 부분만 어두운 ND 필터를 사용하는겁니다.
이걸 센터 필터라고 이야기합니다.
자세한 광학적 특성을 설명하기는.. 어렵네요.. 하여간 이건 광각 렌즈랑 관련이 있다는겁니다.
그럼... 좋은 촬영 많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