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벨 스몰사이즈를 사용하였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사용하였는데 고맙게 생각한다.
처음에는 로우프로를 사용하였는데 이건 장비를 넣지 않고 그냥 메고 다녀도 헐떡인다.
샵에서 생돈 주고 (27만) 산뒤 빈가방을 메고 주차한 곳으로 오면서 어찌나 후회되던지.
빈 가방 자체도 나같은 소양인에게 무리이다. 아마도 미국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되었나보다.
그리곤 몽벨을 지인의 소개로 구입하게 되었다. 국내에선 구하기 어려운 제품인데 등산장비
전문점에 구입하였다. 스몰사이즈로. 스몰 사이즈는 4x5에 최상으로 보인다. 아래위가 분리된
형태인데 위에는 카메라와 좌측에 렌즈 두세개 정도. 최대 장점은 좌우측 포캣에 홀더를 세개씩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공간은 충분해진다. 아랫단엔 필름이나 여분의 홀더 등등을 넣고
나머지 포캣엔 노출계와 필터외 등등. 그리고 가볍다. 가방 자체만 보면 솔직히 작아보인다.
메면 어깨부터 허리에서 위로 10에서 15센치 정도이다. 물론 키가 큰 사람은 허리에서 한 20에서
25센치까지 가겠지만. 단점은 트라이포트 장착이 좀 허술하다. 여튼 스몰 사이즈는 4x5엔 최상
으로 보인다.
이번에 어렵게 대형사이즈를 구하게 되었다. 5x7로 전향하는 바람에 6x17 롤 필름백과 4x5백,
4x5 홀더와 5x7 홀더 필름통을 넣어다녀야 한다. 아~ 이 욕심! 여튼 구하기 쉽지 않은 가방이
었는데! 가격은 운이 좋아 싸게 구입하였다. 나중에 듣고 보니 좀 미안하다. 여튼.
막 구입한 라지 사이즈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아 정확히 뭐라 말하긴 어렵다. 메면 어깨아래로
허리조금 위까지의 길이이다. 장비를 넣고 집앞을 몇분 정도 메고 다녔는데 편하거 같다. 물론
잠시 잠깐 멘거라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편안한 느낌이다. 다만 위의 모든 장비를 전부 다 넣기엔
조금 버겁다. 최대의 단점은 역시 좌우측 포캣에 5x7 홀더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면
머리가 아파진다. 여튼 현재 윗단은 5x7카메라와 렌즈 세개를 넣었다. 파티션을 아래위로 나누었다.
그리곤 좌우측 포캣엔 4x5 홀더 네개씩 들어간다. 총 8개. 하지만 한쪽엔 6x17을 다른쪽엔 4x5홀더
네개를 넣었다. 아랫단에 홀더와 4x5백 등등. 여튼 아랫단에 5x7홀더와 4x5백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여분의 필름을 많이 넣긴 어렵다. 나머지 포캣엔 노출계와 기타 잡다. 중형필름 등등.
그러고는 들어보니 무게가 만만치는 않다. 하지만 예전의 로우프로에 비하면 그건 왜 그리 무거운지.
튼튼함? 모양은 역시 큰게 이쁘다. 스몰사이즈는 넘 작아 보인다. 한마디로 통통. 여튼 기능면에선
최고가 아닌가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을 고민했었지만 왜냐면 이쁘다. 하지만 몽벨이 이쁜 그런거는
아니다. 기능이 우선이다. 가방에도 그렇게 적혀있다.
4x5 사이즈를 사용한다면 라지보단 스몰이 추천이다. 공간 남아서 좋을거 있을까 한다. 8x10 사용자
라면? 잘 모르겠다. 스몰이 나은지 라지가 나은지. 아시는 분이 8x10을 윗단에 넣고 아랫단에 렌즈를
넣고 다니는걸 봤는데 오래전 일이라 스몰인지 라지인지 기억이 안난다. 아무래도 스몰같기도 하고.
일본에선 최고의 인기이고 한국에선 아시는 분만 아시는 제품이라는(지인의 말)데 괜찮은 걸로 보인다.
물론 최대의 단점은 구하기가 어려웠다는데 있었지만 루트를 알게되어 이젠 걱정없다. 하지만 난 이미
스몰과 라지가 다 있다.ㅋㅋ.
아시는 분들은 다 안다는 가방인데 왜 모르시는 분들에겐 소개하지 않는가 싶어 이번에 소개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