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필름 현상하면서 선수세라는것을 안하고 살았습니다. 굳이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었는데, 중형 필름을 쓰면서 아무래도 현상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것 같아서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을 하다가 어제는 선수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선수 20초간 해준 후에 물을 선수세물을 버리는데 뒤로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물
색깔이 진한 군청색이 나오더군요. 저는 필름에 이상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수세까지 끝내고 필름을 보니 예전보다 훨 깨끗하게 현상된 필름이 나왔더군요.
제가 사용하는 필름은 Tri-X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오차가 있을지 몰라서 밝히자면
찍은지 3달정도 된 필름입니다. 현상을 안하고 너무 오랫동안 냉장고에 넣어두어서
약간의 오차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은 됩니다.
전에도 선수를 해보았지만, Tri-X에서 그렇게 심하게 변한 물색깔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론 Tri-X가 새로 나오고는 처음 해 봤습니다. 결론은 전에 사용하던 필름과
이번에 새로 나온 필름과는 많이 틀린것 같다고 판단이 됩니다. 혹시 이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계신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MAX 필름을 처음에 만들었을떄부터 이 문제는 나타났지만, 이제 새로운 필름에는 수용성 할레이션 방지층에 적극적 대입을 한걸로 판단이 되는군요.. 더구나 Tri-X 필름은 맑은 필름면을 자랑하였지만...
저도 다른 분이 현상할때에 선수세 한 물을 보고서야 선수세가 필요한걸로 판단하였습니다...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저도 선수세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였었답니다..
코닥의 데이타 시트에는 필름에 보라색 얼룩이 있는것은 정착이 완전하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2번의 정착이 권장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