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현상은 집에 아이들이 있어서 힘이들어
np라는 네거로 몇컷 찍었는데 극단의 무브먼드라 그런지
모두 핀이 맞질 안더군요--;
슬라이드보다는 계조가 풍부한 네거티브를 사용하려는데
풍경에도 맞을지 모르겠습니다(실은 계조로 표현한다는게
무언지도 잘 모르겠군요^^;;;)
질문도 하나 있는데 대형렌즈의 각도를 보면 초점길이가
틀린데도 인화 사이즈별로 같은 각도의 여러 렌즈가 있던데
120미리 슈퍼앙그론이 110도인데
이것을 4*5에 사용시 실제 화각은 틀려지나요?
4*5에는 75mm, 90mm를 쓰는 것이 맞는지요?
4*5자가현상이 가능하다면 흑백으로 가볼만도 한데 그게 힘들군요--;
제가 이 게시판에서 항상하는 이야기지만, 대형 카메라로 일반적 촬영에는 극단적인 무브먼트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극단적 무브먼트라는것은 카메라가 정확한 센타값에서 보드들이 5mm 정도 이상 움직인다면 그것은 극단적으로 간다고 봐도 됩니다..
그냥 센타값으로 정확히 촬영하는것이 대부분 좋은 결과를 얻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점은 무브먼트 후에는 항상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구석구석 필요한 곳에 초점이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정확히 확인하였지만 초점이 안 맞는다면 필름 홀더의 카메라 장착 방법이나, 필름을 홀더에 넣는 방법 또는 카메라의 이상일수도 있습니다.
네가티브 필름이 슬라이드 필름보다는 훨씬 계조를 표현하는것에 융통성이 발휘될수도 있고 풍부해지기도 합니다.
그것이 풍경에 맞는지 안 맞는지는 촬영자가 선택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렌즈 문제는 아래 제가 어디에 쓴글이 있긴한거 같은데 찾을수는 없군요...
대충 설명하자면 대형 카메라는 35mm 나 중형 카메라 같이 화각에 따른 문제를 동급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35mm 카메라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렌즈는 24x36mm 화면만을 충족시키면 되기 때문에 이미지 써클 자체가 그 정도만을 커버하도록 렌즈가 설계되고 그 화면만 선명하도록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대형은 사용되는 필름의 사이즈가 각각 다를수 있고, 무브먼트도 일어날수 있기 떄문에, 렌즈의 초점거리와 조리개 수치에 따르는 이미지 써클의 크기가 각각 다릅니다.
47mm렌즈가 화각 120 에 이미지 써클이 166 이라도,
72mm 화각 115에 이미지 써클 226 인 렌즈가 (둘다 슈나이더 슈퍼앙그론 xl) 둘다 똑같은 크기의 화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면 크게 오해입니다.
47mm 렌즈가 45 필름으로 촬영시에 훨씬 넓은 화면은 만들어 주지요.
대신에 72mm 렌즈는 넓지 않은 화면을 만들기는 하지만, 전혀 무브먼트가 가능하지 않은 47mm 하고 다른 엄청난 무브먼트가 가능하게 해 준답니다.
이것은 표기되는 화각이 "필름에 대한 화각"이 아니라 렌즈가 만들어 내는 전체의 화각이 이 표기 되기 때문입니다.
35mm나 중형 카메라의 렌즈 표기는 사용 필름의 대각선 길이에 따르는 사용되는 렌즈의 화각을 표기 하기 때문입니다.
좀 어려워 보이긴 할지라도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보면서 설명하면 훨씬 쉽게 이해할수 있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후후
하여간 성원님이 쉽게 생각하실려면 초점거리와 이미지 써클을 생각하시고 렌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같은 초점거리에서 이미지 써클이 크면 렌즈는 비싸지고 무거워지면서 더 큰 필름을 사용할수도 무브먼트가 좀더 많이 가능해 지는겁니다.
자가 현상은 쉽게 할수도 있고 어렵게 할수도 있습니다.
결과물이 어떤것이 좋다라는것보다는 손에 익숙한것과 취급의 용이성 등에 따르는 차이입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