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셔먼

신디셔먼은 문화속의 사물들을모방하고 그것들을 재사용하는데 이 작업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활동이 아니라 자아의 형성과 연관된 창작행위이다.70년대에 이르면서 사진은 창조적 예술의 매체로 인식되어 시각 예술 분야에서 새로운위치를 차지하게되며 지금까지는 정보의 수단으로 존재하던 사진이 표현의 수단으로 그영역이 확성되었으며 복제하는 수단으로만 존재의미를 가지던것이 완벽한 의미를 갖는 구성체로 변했다.
신디셔먼은 대중문화속에 들어있는 대중매체를 통한 사회적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 할 수있으며 그녀의 작품활동또한 예술적 행위로서 수용될수 있는 것이다.
셔먼의 작품은 모두 자화상이며 모두 본인이 분장한다.
그녀는 50년대와 60년대 의 미국영화 ,쇼,상업광고에 나오는 여자들의 틀에박힌 배역들로 분장 하여 등장한다.
ex)<두사람의 여자>에서 소피아로렌 이 했던것처럼 도시 근교의 여성이 되어 나들이옷을 입고 대도시로 나들이 가려는 모습응 연 출하거나 오드리 햅번이 등장한 영화에서 여주인공이 책을 꺼내려 하는 몸짓 마릴린 먼로의 < 버스정류장>,등등..
그러나 연작물의 영화속의 주인공처럼 연기하는 신디셔먼은 황홀하게 그역에 도취되어 있지않다.
그것은 가식인것이다.
보는 이들에게 가상된 스틸로 주인공의 이미지를  환기시켜 줌과 동시에 모든 인물이 완전히 신디셔먼이라는 같은 인물로 변해버리는 감각을 체험토록한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들은 허구적인 영화 스틸 혹은 인물 사진이아니라 진실된 삶에 더 접근 하고자 하는것이며 매우 인간적인 형태와 아주 추악한 형태를 부각 시켜왔다고 말하며 숨기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이겨내려 하고 있으며 사람의 몸이 무엇을 할수 있으며무엇 처럼 보일수 있는지 모든 기능성을 완전히 대상화 시키기 위해 실험하고 있다고 말한다.
셔먼은 자신을 다양하게 객관화 시킴으로 일반적인 상황을 낸정하게 드러내고있다.
셔먼은 이러한 대중매체의 이미지 체험, 즉 현대의 이미지 체험을 작품화 한것이다.
오늘날 자신도 모르게 보는것에 더 깊이 빠져들고있는데 셔먼은 이러한 "보는것"에 대하여 허구의 이미지를 반응시킴으로써 다시금 현대의 이미지 구조를 확인하고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