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균님 안녕하십니까. 염치불구하고 다시 궁금하여 글을 올립니다.
오늘 슈퍼앙그론 90mm (f8)짜리를 중고로 겨우 구입했는데 사용방법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디는 도요 45A 구형입니다.
먼 산에 초점을 맞출 경우 벨로즈가 최소한으로 뒤로 압축되어 필름면과 렌즈 뒷면이 3~4cm정도로
바짝 붙어 버리는데 이러한 작동이 정상적인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바짝 붙은 상태에서 4*5필름면에
영상이 전부 맺히게 되는지... 폼(?)만 잡아보고 아직 찍어보질 못했거든요.
게다가 무브먼트의 틸트기능을 한답시고 렌즈를 앞으로 조금 숙였더니 벨로즈를 힘껏 뒤로 잡아당겨
야만 겨우 초점이 맞을 정도로 필름면과 렌즈뒷면이 붙어 버리는데 이런것이 정상적인 작동입니까 ??
그리고 도요 필드카메라는 글라스 부분의 무브먼트 기능이 불가합니까 ? 뷰종류는 그림에서 보니
글라스 쪽 뒷부분에도 무브먼트 기능이 가능토록 노브가 있더군요. 도요는 고정되어 불가능한 지
알고 싶습니다.
내친김에 또한가지 여쭈어 보고싶습니다. 수동카메라 특히 대형필드의 경우 노출보정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필름 감도 조절도 힘들고..
예를들어 노출계의 지시가 f8. 1/125 가 나왔을때 노출보정을 반단계 (+1/2)하고 싶다면
조리개를 f5.6으로 하면 1단계가 보정이 되니 반단계 보정은 할 수 없습니까 ?
1/2 또는 1/3 보정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90mm 렌즈에서 3-4cm정도의 거리면 아마 맞을겁니다..
그래서 더욱 광각으로 간다면, 오목렌즈보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가까워지기에 광각 렌즈에서는 센타 필터가 필요해지는 겁니다.
빛이 렌즈와 가장 가까운 필름면까지의 거리와 가장 먼 필름 면까지의 거리가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거리가 2배가 되면 빛의 양은 1/4로 줄어듭니다..
광각에서 무브먼트는 크게 많이 동작 시키지 않아도 효과가 나타납니다.
또한 필름면과 거리가 짧기 때문에 무부먼트시 벨로우즈에 렌즈가 잘 움직여지지도 않습니다.
도요필드뿐 아니라 대부분의 필드 카메라는 핀트 글라스 부분의 무브먼트는 제한적입니다.
대신에 휴대성에 치우친 카메라지요.
하지만 핀트 글라스 부분의 무브먼트가 제한적이긴 하더라고 보완적으로 렌즈 보드를 움직이면 대부분의 효과는 가능합니다.
대형 카메라의 렌즈들의 셔터는 무단인 경우도 있지만, 요즈음 구할수 있는 셔터들은 대부분 단계를 가집니다.
그것도 한단 씩 움직입니다.
하지만 조리개는 무단 조리개 입니다.
걸리는 것 없이 어떤 수치에 놓을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정확한 조리개 수치에 놓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무단 조리개지만 적절한 수치표시는 대부분 1/3 또는 1/2 스텝 단위로 제공이 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