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의 감성을 가지고 나타나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코드중에는 다양성이 존재할것이다.
지금 2003년을 달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바로 바다 건너편의 이야기에 무관심하지는 않을것이다.
그러나 쉽게 알수는 없다는걸.. 그렇게 먼 거리인것 같다..

히로믹스에 대한 이야기는 잡지에서 보게 되었다.

많은 이야기들이지만 지극히 단편적인 이야기들의 나열이다..

90년대의 문화코드를 이들은 개인적인 이야기와 사진을 가지고 만드는것으로 잡았다.

대중에 따르는 스타.. 일본의 사진가들의 일부는 이렇게 쫒아간다.

그 선두에는 아라키가 존재하지만..

아라키의 그늘이 큰것인지... 내가 아라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때에 많은 아라키의 추종자가 있다고 말했는데..
그중의 선두주자인 히로믹스이다.

그녀는 감성적이고 아라키같은 와일드함보다는 섬세한 감정을 가지고 작업을 하였다.

소녀적 취향의 사진들은 그녀의 일기의 한장을 넘기는 느낌을 준다.
(이곳에 소녀적 취향이라는 단어를 쓰기가 겁난다. 이것이 페미니스트들에게 남성 우월주의의 산물로 보이질 않길 바란다.)

이 책은 사진과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