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터아펠트 사진집 표지의 큼지막한 손사진 통해.. 저도 모르게
이 작가에 대해 오해아닌 오해를 했던거 같습니다.

시간을 매개로한 일종의 퍼포먼스였다는걸 알고 나서 그 사진이
저에게 주는 감흥이 많이 달라 지더군요.. 그냥 그 사진한장이
막연히 주는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던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여행.. 독서.. 음악 등을 통해 얻는 느낌 또는 감성을 정신적
만족으로 그치지 않고 직접표현해보고 재현하려했던 작가의
실험적인 모습은 상당히 유쾌하고 재밌게 느껴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