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필드구입을 하기로 마음속으로 결정된 뒤..
위스타VX...SP를 구하려다 매물이 없어 성질급한 저로서는 그냥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매번 출사를 나가면 편협한 저의 시각으론 별로 찍을 것이 없다고 생각해 몇방 찍지도 못하고
중형카메라에 필름도 다 소모 못하고 몇달을 기다렸다가 필름을 다 소모하고 현상하는 일이 많아
답답함이 그지 없었습니다. 사진을 빨리보고 싶어 별로다 싶은 것들도 막 찍고 낭비도 심하고...
한번 출사를 날갈때마다 드는 비용도 참 만만치가 않습니다. 총 출사비용에서 필름과 현상비는
비용측면에서 오히려 작은 퍼센테이지를 차지하더군요.
필름이 좀 들더라도 건지기 위해 몇번의 브라케팅...그에 따르는 낮은 집중도와 심혈을 기울이지 않게되는 심리적 문제점(긴장감이 없어서 재미가 없어요) 많이 찍어야한다는 강박감....

하지만 이젠 단 몇방 찍어도 필름을 현상할 수 있게 되는 여유....
집중도 잘될거 같고....좋은 사진을 건지면 뿌듯한 해상도 높은 필름크기....^0^;
이젠 출사가 즐거울거 같군요.
그런데 카메라 구입을 위해 카드로 3개월 긁고 나니 앞일이 걱정...열심히 일하고 벌어야 될거 같습니다.
하지만 일에 능률이 올를 거 같습니다. 지금 무지 기분 좋거든요. ㅎ ㅎ ㅎ
* 이원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5-26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