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피곰 (2003-12-22 22:37:31)  

안녕하세요~ 경록님.. 질문이 많네요..
대부분 본인이 알고 계신것이 맞는 생각입니다.. 저도 그 보다 크게 다르게 생각안하거든요..

1. 우드는 약합니다. 알루미늄에 비하면 약하지요. 하지만 무게는 가볍습니다.
또 다른 차이점은 우드는 대부분 무브먼트시 움직임이 미세하게 조정되지는 않습니다.
위스타를 쓰셨으면 렌즈보드면이 위 아래로 슬슬 돌리면 움직이는 것이 우드는 손으로 잡고 올려주어야한답니다.

2. 폴라로이드의 사용은 대부분의 작가들도 금전적 부담이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용한다는 것은 그 만큼의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것의 판단은 본인이 하셔야합니다.

3. 퀵로드는 사용한적이 없어서 잘모릅니다.. 죄송합니다.

4. 홀더에서 빼서 가져다 줘도 됩니다. 암봉투에 아주 잘 넣어서 최소2겹이상으로 싸서 가져다 주어야합니다.
야외에서 암백으로 필름 갈아낄려면 고생스럽답니다. 그래서 암텐트를 사용하기도 합니다.(8x10은 필수일듯)

5. 4x5용 렌즈는 이미지 써클과 화각에 관련되어서 생각해야 할것이 필름이 쓰는 싸이즈입니다.
또한 필름이 움직인다는것도요..
이미지 써클이 크면 무브먼트를 더 많이 할수도 있고, 더 큰 필름을 쓸수도 있답니다.
35mm 에서의 화각은 필름 사이즈가 고정 되어 무브먼트를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렌즈던지 고정된 필름 사이즈에 따르는 초점거리의 화각 느낌은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같은 초점거리의 저렴한 4x5 인치를 간신히 커버하는 렌즈와 비싼 5x7까지 커버하는 렌즈의 사용의 차이는 분명있습니다.
풍경 촬영에서라면 무브먼트를 위한 이미지 써클의 크기보다는 밝기와 무게, 화각 그리고 가격이 더 중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6. 센터 필터는 광각렌즈에서 화면안에 전체가 다 같은 노출을 줄때 거의 필요합니다.

7. 벨로우즈는 광각을 주로 촬영하신다면 광각용만 달고 찍어도 표준까지는 커버할겁니다.
그렇지만 접사나 망원에서는 일반 벨로우즈나 아니면 망원용을 사용해야할겁니다.

8. 슬라이딩 장치를 통한 홀더 사용은 편리하기는 한데 사용 가능한 기종이 정해져있을겁니다.
도요꺼는 도요 전용이고, 위스타꺼는 위스타 전용일겁니다.
굳이 개조를 통한다면... (전 개인적으로는 반대랍니다.. 헐)

그리고.. 제가 굳이 조언을 하란다면...
대형 카메라로는 모든 걸 할수있다고 생각하지만, 또한 모든걸 할수 없을수도 있답니다.
대형 카메라, 광각 벨로우즈, 비싼 렌즈로 모든걸 커버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해랍니다.
하지만, 조금만 좋게 만들려고 하신다면 그건 저렴하게 또한 편하게 가능합니다.

그럼.. 좋은 사진 많이 촬영하세요~ 글도 올려주시고요..  



함경록 (2003-12-23 20:29:38)  

우와~
이렇게까지 답글적어주시다니~감격입니다^^
거기에 따뜻한 조언까지...
아직도 뭘어떻게 사야할질 결정을 못하겠네요 집엔 딥따 사다논 홀더랑 대형확대기만 구석에 있습니다
후딱 밖으로나가 사진찍고 싶은 맘인데
그래도 신중하게 생각해 오래오래 정붙이고 싶네요
열씨미 찍어 갤러리에 사진도 올려보고싶네요
그럼 또 궁금한거 생김 글남기겠습니다 담엔 쫌만 질문할께요^^;;  



김옥현 (2003-12-27 10:09:43)  

1. 300~400mm 이상의 망원렌즈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Wista로 충분할 겁니다. Wista는 가격에 비해 대단히 우수한 기종이라 생각합니다. Wista의 벨로우즈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다른 기종으로 바꾸지 않았을 겁니다.

3. 후지 퀵로드는 전용 홀더가 200,000원, 필름은 벨비아 50 기준 20장에 65,000원입니다. 일반 쉬트 필름이 10장에 24,000원이니 가격 비교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퀵로드 필름은 검정 봉투에 필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봉투째로 홀더에 집어 넣고 촬영하여 봉투째로 현상소에 갖다주면 됩니다.

퀵로드 필름은 종류가 다양하지 못합니다. 벨비아, 프로비아 정도 나올 겁니다. 흑백은 일본 내수용으로만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바람 부는 날 퀵로드 사용할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상자 뚜껑 열어놓았다가 열 몇 장을 바다로 날려보내 고사를 지낸 적이 있습니다. ㅠㅠ

5. 대형렌즈의 화각은 다른 포맷의 화각과는 다른 개념으로 생각해야 됩니다.

6. 4x5 포맷에서 80mm까지는 센터 필터가 필요 없을 것입니다. 75mm도 Biogon과 같은 렌즈는 그 특성상 중앙부와 주변부의 광량이 동일하므로 센터 필터가 필요 없습니다. 흑백 촬영시는 센터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주변부 광량 저하를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코너를 태워서 찍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7. 제가 사용하는 광각 벨로우즈는 아주 가까운 거리 촬영이 아니라면 150mm 렌즈까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병창 (2004-04-06 22:20:26)  

말해두 될지 모르겠군요.. 우선 저는 우드카메라 사용중이라 필드에서 사용하실꺼면 우드 적극추천합니다.
첨에는 저두 우드에 관한 편견이 않았지요.. 하지만 한번 우드를 선택하시면 다시는 철재를 안쓰게 됩니다.
첨으로 접근하시는 필드카메라라면 다치하라(tachihara) 우드를 추천해드립니다. 가격도 싸고, 성능비
짱입니다. 충무로 잘 돌아다니시면 아마도 50~70선에 구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에 조그만 공장에서
두명의 할베가 뚝딱뚝딱하면서 만드는 수공품인데, 미국에서도 많이 애용합니다. 고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