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진가들은 큰 필름과 큰 카메라를 사용하는가?

요즘의 현대 사진작가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포맷의 사진기와 필름 사용하는것이 보인다.
물론 이것은 직접적으로 작가들에게 확인하는 경우도 있고, 또는 프린트 되어있는 인화물을 통하여 유추하기도 한다.
<노피곰닷넷 이원균>
먼저 큰 포맷의 카메라라는것부터 정의 하여야 하지 않을까?
내가 생각하는 큰 포맷의 카메라라는것은 4x5인치 이상의 필름을 사용하는것이 가장 최소한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이중에 변칙으로 파노라마까지도 포함할수는 있다. 물론 파노라마의 사이즈도 6x12cm 이상을 말한다.

이렇게 큰 필름을 사용하는 작가들의 등장은 여러가지 원인이 많겠지만, 나는 이렇게된 직접적인 원인중 하나를 찾으라면
많은 아마추어 사진작가의 등장이 큰 이유가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1960년대부터 찍기 쉽고 간편하게 사용될수 있는 35mm 사진기의 등장이 사진기의 보급을 이루는대에 기계적인 한계를 넘어서게 만들면서,
80년대 이후부터는 많은 자동식 사진기의 출현과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사진기의 가격이 폭발적인 사진인구의 증가로 이루어졌다.
이것은 옛날 펜으로 사용되다가 만년필과 볼펜의 등장과 같은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등을 장점으로, 엄청나게 많은 사진인구의 등장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이것이 2000년대에 이르러면서 디지탈 사진기의 개발과 발전으로 이루어져서 디지탈 카메라 인구를 양산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필름을 만드는 회사는 수요에 맞는 35mm 카메라에 맞게 필름을 개발하게 되고, 그것은 모든 카메라 필름에 계조와 입자에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되었다.

또한 1950년대의 로버트 프랑크와 윌리암 클라인 보여주었던 시각적 자유로움은
사진가들에게서 거추장스러운 모든것들을 벗어던져 버리게 만들어버렸다.

그들은 대형 트라이포드와 필름통과 홀더 암막등을 버리게 되었지만, 덩달아서 섬세한 계조와 입자도 같이 버리게 되어버린것이다.

70년대까지의 작가들은 다큐멘타리 사진의 융성으로 인한 35mm 카메라의 사용을 즐기게 되었다.

이렇듯 35mm 카메라의 등장은 이렇듯 엄청난 파장을 이루면서 아마추어들을 양상 시켜버렸지만 질적인 문제에 있어서
사진 퀄리티는 하향 평준화 되어 버리는 결과가 나타나 버렸다.
필름의 발전은 분명 이전의 35mm 필름에 비한면 더욱 좋아졌지만, 작은 사이즈의 필름으로는 확대의 한계가 있다.


그러나 70년대에 들어서면서 중형 이상 포맷과 대형을 사용하게 되는 작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다.

미국식 풍경 사진이라는 뉴토포그라픽의 등장은 서서히 대형 카메라의 사용이 시작된다는 신호가 된다.
즉 35mm 사진기가 만들지 못하는 풍경 사진에서의 계조는 대형카메라만이 가지게 된다는 엔젤 아담스식의 카메라 사용이
번거롭고 복잡한 대형사진기의 사용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이건 또한 작가주의적 사고 방식의 산물로도 볼수 있는데 좀 더 섬세하고 좀 더 선명한 사진을 아주 훌륭하게 보여 주고자 하는
작가의 생각의 결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형카메라로 작업을 하다보면 카메라 무브먼트를 사용하게 되어 이것은 사진에서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수 있다.

또한 35mm를 사용하는 아마추어 작가들과의 분리도 목적이었을것이다.

아마추어 작가들은 엄청난 돈을 카메라에 투자를 하더라도 그들은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는 중형 카메라에서 더 이상의 필름사이즈를 키우는 일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메카니즘과 생각의 차이가 작가들을 대형 카메라 작업에 이르도록 하는 원인으로 본다.

간단한 수학을 하여서 실제적으로 대형 필름의 사용하여 확대인화시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 알아보겠다.
(아래의 공식으로는 단순히 면적만을 비교해 버렸다. 실제 필름은 가로 세로의 비율이 존재하며 이것이 필름 사이즈마다 같지는 않다.
또한 필름중 실제로 인화를 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오차에 관한 것은 무시를 하고 전체적인 이야기만을 할려고 한다.
실제 프린트에서는 배율이 더욱 달라질수도 있다. )
<노피곰닷넷 이원균>
35mm 필름 사이즈는 24x36mm 이며 이 필름의 면적은 864mm제곱 이다.
8x10 인치의 사진은 203.2x254mm 이며 면적은 51612.8mm 제곱이 된다.
35mm 사진은 11x14인치로 확대를 할 경우 (이정도면 그리 무리하게 프린트를 하는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전시 사이즈에서 16x20인치나 또는 이상을 주로 선호 하게 된다.)
11x14인치는 279.4x355.6mm 이고 면적으로는 99354.64mm제곱이 되어서 배율로는 114.99 정도의 확대 배율이 된다.
그러면 8x10인치 사진으로 114.99배를 한다면 5934955.872mm제곱이 되며 이것을 한쪽폭이 2m 짜리 프린트라는 가정으로 환산하면
2967.477936mm 가 나머지 폭의 사진이 된다. 즉, 한쪽폭이 2m 이고 다른쪽이 2.96m인 사진이 된다.

얼마나 엄청난 차이인가?

위에 올려져 있는 사진을 보면 금방 알수 있다.
본인은 8x10 카메라가 없기에 35m와(Canon EOS1N) 612 포멧(도요필드에 호스만 612홀더) 45포멧(도요필드)로 촬영한 사진을 스캔하여 올린다.
올려져 있는 사진은 72dpi로 변한하여 올리고 8x10사이즈는 임의로 그려본것이다.
<노피곰닷넷 이원균>

이것으로 대형 카메라와 대형 필름의 사용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이상 노피곰닷넷의 이원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