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피곰 (2004-02-08 11:34:35)  

무브먼트의 가장 단순한 원리는 렌즈보드 (앞판)은 피사체의 초점과 관련됩니다.
홀더(뒷판)는 피사체의 모양과 관련됩니다.

풍경에서 근경부터 원경까지 초점을 맞춘다면, 앞판의 윗쪽이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야외 풍경촬영시에 카메라의 높이가 눈 높이에서 카메라를 약간 숙여서 촬영을 하신다면, 앞판의 무브먼트는 아주 조금만 움직여도 피사체 전체에 초점이 맞게 된답니다.

뒤판은 초점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뒷판으로 피사체의 모양에 영향을 주는 가장 흔한 촬영은 건물촬영이 됩니다.
건물이 똑바로 서 있게 만드는것이지만, 이 촬영의 방법은 뒷판이 건물의 수직선과 평행을 이루면 건물은 똑 바르게 된답니다. 일반적인 야외 자연 풍경에서 건물이 들어가는 경우는 없으므로 이것은 자주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무브먼트가 야외 풍경 촬영에서는 크게 적용시킬일이 거의 없습니다.
아주 조금만 움직여도 대부분 충분히 적용이 되지요..

ps..대형카메라에서 중요한 부분중 하나라고 생각하는것이 렌즈의 초점거리입니다.
대형카메라에서 표준이라는 렌즈가 150mm 정도인데, 이 정도의 렌즈가 가지는 피사계 심도는 상당히 얕습니다.
즉, 35mm 카메라에서 150mm 렌즈가 가지는 피사계 심도나 4x5 카메라에서 150mm 렌즈가 가지는 피사계 심도는 거의 같습니다.(조리개 수치에 따라 약간 다르긴합니다..)
즉, 4x5 에서 표준렌즈라고 하더라도 35mm 에서 표준렌즈가 가지는 피사계 심도랑은 전혀 다르다는겁니다.
이것이 8x10으로 오니 300mm가 표준이 되는데.. 이것은 300mm 초망원이더라는 겁니다.. 후후

하여튼, 초점을 항상 잘 맞출수 있도록 하세요..
이것이 대형에서 가장 중요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더욱 실감나게 느끼고 있답니다.)

무브먼트의 기본적인 원리에 대한것은 며칠안으로 제가 그림을 그려서 설명을 해보도록 하지요..
그럼 좋은 시간 되세요~  



강호칠 (2004-02-08 18:30:34)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는 린호프테크니카3 (구형)바디를 사용하고 있는데 프론트 하향틸트가 거의 제한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이 경우 다른 방법은 없을런지요?  



노피곰 (2004-02-09 11:26:47)  

용어 정리
프론트(렌즈보드쪽)
리어(포커싱글라스쪽,홀더쪽)

라이즈-위로 그대로 올리기
폴-아래로 그대로 내리기
쉬프트-옆(좌,우)으로 그대로 밀기
틸트-앞 또는 뒤로 기울이기
스윙-측면을 기울이기  



노피곰 (2004-02-09 11:48:02)  

린호프 테크니카의 경우나 위스타의 경우 프론트 폴 이나 리어의 라이즈나 폴의 경우 움직일수 있는 공간이나 방법이 없습니다.
이것은 필드 카메라의 단점으로 휴대성을 살리기 위하여 편리성을 희생한것입니다.

하지만, 리어 폴은 프론트 라이즈와 동일한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그러면 기본으론 안되는 것은 프론트 폴로서 직접적으로는 작동을 할수는 없지만 그것을 간단히 대체해서 할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레일보드를 다운시키고 프론트 틸트를 뒤로 하는것입니다.

이 방법만이 프론트 폴을 할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약 프론트 폴을 많이 사용하신다면 다른 기종을 알아보는것이 좀더 편리하게 사용하실수 있는 방법입니다.

ps.. 저도 이것이 불편하여 도요 필드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