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피곰 (2003-10-13 12:04:47)  

코닥이 새로운 필름을 만들면서 할레이션 방지에 엄청 신경을 쓴걸로 보입니다.
T-MAX 필름을 처음에 만들었을떄부터 이 문제는 나타났지만, 이제 새로운 필름에는 수용성 할레이션 방지층에 적극적 대입을 한걸로 판단이 되는군요.. 더구나 Tri-X 필름은 맑은 필름면을 자랑하였지만...

저도 다른 분이 현상할때에 선수세 한 물을 보고서야 선수세가 필요한걸로 판단하였습니다...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저도 선수세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였었답니다..

코닥의 데이타 시트에는 필름에 보라색 얼룩이 있는것은 정착이 완전하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2번의 정착이 권장사항입니다..  



zabel (2003-10-13 13:34:32)  

댄돵의 연속입니다. 저도 비선수세 族 이었습니다만, 상구님을 비롯한 여러 선수분들의 비선수세 문제를 듣고서 선수세 팀에 합류키로 하였습니다. 아아~~~~~~~~~~~!
언제 또 데이터를 다시 잡는단 말입니꺄.......!!! 나아쁜 코딱지 넘들......틀림없이 원료비 줄이느라 그랬을꺼야...  



노피곰 (2003-10-13 13:49:28)  

하지만... 아마 전 선수세의 귀차니즘 때문에.. 다시 돌아설지도...
어차피 데이타라는건.. 크게 신경 쓸 정도의 필름이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T-MAX필름은 넘 뛰어나다는것에 한표입니다.)
약품은... 1회사용으로 한정하면.. 크게 선수세에 미련을 버리겠습니다. 헤헤헤  



허엽 (2003-10-13 14:21:32)  

음... 저도 정확한 원인을 알지는 못하지만 Tri-X 필름은 중형의 경우에만 선수세시 폐수(?)로 오인될 소지가 다분한 물이 나옵니다. 35mm 나 시트필름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35mm 는 보통 5롤 한꺼번에 하는데 이거 다 선수세해도 거의 맑은 물색 유지합니다. 중형 한 10분정도 선수세 해보세요. 거의 극약 수준의 물이 나옵니다^^

그런데 선수세에 대한 제 생각은 일단 이런 겁니다. 촬영된 필름은 일단 표면 장력이 거의 없는 상태라서 현상액이 바로 묻을 경우 현상액의 독성에 의한 쇼크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미리 선수세를 해주어서 필름이 현상액에 적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온도의 문제입니다. 촬영된 필름의 보관 상태에 따라서 필름 표면 온도는 다릅니다. 아무리 현상액 온도를 잘 맞춘다 해도 필름이 자신의 데이타 온도와 많이 다르다면 여기서 오는 손실이 클겁니다. 그래서 이를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 선수세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선수세 역시 그냥 물틀어서 바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온도를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보통 현상 온도보다 필름의 온도는 낮은 경우가 대부분일 테니까 가능하면 현상액 온도보다 약간 높은 온도로 온도 보정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경우만 아니라면(필름 온도가 상온 유지하고 있다면) 제 경험상 선수세의 양이 전체 현상 데이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실험 경험인데 선수세 10분 한거랑 1분 한거랑 데이터 똑같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Tri-X pan 의 폐수를 확인하고 싶음 선수세 10분만 돌려보세요. 20초 가지고 뒤로 넘어갈 정도면 10분은 거의 사망 수준^^  



노피곰 (2003-10-13 14:33:30)  

선수세 시간은 그리 크게 현상 시간을 좌우하지는 않을것입니다.
선수세와 비선수세시의 현상 시간 차이는 존재하지만 선수세시의 시간차는 거의 없을것입니다.
필름의 유제가 이미 물에 의하여 충분히 젖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기에 더 이상의 차이는 없을것입니다.

선수세 온도는 약품 온도랑 같이 맞춰야겠죠.. 그게 정확할듯 싶습니다.

그리고 약품에 의한 필름의 쇼크 때문이라고 하시는데.. 표면 장력 이야기도...

그런데.. 저의 생각은..
건조된 유제가 흘러 들어간 현상액을 빨아 들이면서 현상의 불균일성을 가져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적절히 방지하기 위하여 먼저 유제를 젖혀서 현상액이 천천히 젖어 들어가 고른 현상이 이루어지게 하는것이지요.
그러다보니 현상 시간의 증가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증가된 현상시간은 필름상의 암부디테일이 나타나도록 하는 효과도 있을수 있답니다...  



노피곰 (2003-10-13 17:48:56)  

근데..말하다보니... 암부 디테일이야기가 나오고.. 그러면 피로도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이욕현상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테고..
그런데.. 안셀 아담스가 말하는 얇은 베이스 필름에 티맥스가 들어간다면.. 피로도에 따르는 이욕 현상은 무의미 해질지도 모른답니다..후후
이런 시시컬컬한 암실 테크닉 이야기는 적당히 해야겠네요.. 어차피 다 적용하지도 않으니까요...
다만.. 제가 위에 이야기했든.. T-MAX 필름은 플러스 엑스나 트라이 엑스랑은 전혀 다르다입니다..그것도 뛰어나게..
적어도 전 그렇게 믿어요.. 안 그러면.. 사 놓은 필름이....... 엉엉  



angra (2003-10-13 18:52:59)  

근데 원균형... 뛰어나게 좋은 T-MAX라고 믿는건 좋은데, 정말로 뛰어난 TMAX인지 증명할수
있는 마크가 필름에 안찍혀 있는 원인 규명을 해야되지 않을까요...ㅋㅋㅋ 원래 어느 필름이나
고유 번호가 있는걸로 아는데 왜 원균형의 AX10필름에는 아무런 마크도 안나와 있을까요?
아시는 분 혹은 써보신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 ^^  



노피곰 (2003-10-13 23:08:31)  

그거 짝퉁이 아닐겁니다.. 아니... 아니어야 합니다..
짝퉁이라면.. 너무 정교한 종이박스..그리고 정교한 페키징..
모..그정도 짝퉁이라면 속아 넘어가더라도.. 그리 속상하지 않을듯합니다.. 히힛  



노피곰 (2003-10-13 23:22:09)  

하긴.. 현재의 모든것을 믿지 못하는것이 현대사회의 큰 특징이겠지요..
이건 매트릭스에 존재하는 나는 시뮬라시옹의 산물인지도... 근데.. 내가 나 맞나여???